젊은 리더가 대세? 세계 지도자의 나이는 변화하고 있을까?

 

세계 지도자의 나이는 정치적 자유와 관계가 있을까?

자유로운 국가일수록 지도자의 연령이 젊을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지 않은가? 2024년에 퓨리서치센터가 세계 187개국 지도자의 나이를 분석한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정치적 자유와 지도자의 연령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지도자는?

현재 세계 최고령 지도자는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으로 무려 91세다. 1982년부터 42년간 집권 중이며,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지도자로 꼽힌다. 반면 최연소 지도자는 2022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부르키나파소의 이브라힘 트라오레 임시 대통령(36)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55년! 거의 할아버지와 손자뻘이다.

출처:Bing

지도자의 평균 연령은?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지도자의 평균 연령은 62세(2024년 5월 1일 기준)다. 60대 지도자가 가장 많았고, 50대, 70대, 40대 순이었다. 즉, 대다수 국가는 연륜 있는 지도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30대 지도자도 있다!

최근 들어 젊은 지도자도 등장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다니엘 노보아(36), 몬테네그로의 밀로이코 스파이치(36), 아일랜드의 사이먼 해리스(37),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38)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아직 드물다.

출처:다음뉴스

자유로운 국가일수록 지도자가 젊을까?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에 따르면:

• 자유롭지 않은 국가 지도자 평균 연령: 68세
• 부분적 자유 국가 지도자 평균 연령: 62세
• 자유로운 국가 지도자 평균 연령: 60세

독재 정권에서는 장기 집권이 많아 자연스럽게 지도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진다. 반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거를 통해 비교적 젊은 지도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78)는 세계 지도자 평균 연령을 훌쩍 넘는다.

여성 지도자는?

현재 전 세계 여성 지도자는 14명이며, 평균 연령은 57세로 남성 지도자보다 다소 젊다. 가장 젊은 여성 지도자는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46),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47), 에스토니아의 카야 칼라스(47) 등이 있다. 반면 최고령 여성 지도자는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76)다.

출처:Bing

 

결론: 젊은 지도자가 많아지는 추세지만, 경험도 중요

최근에는 젊은 지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국가에서는 60대 이상의 경륜 있는 인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독재 정권에서는 장기 집권으로 인해 지도자의 연령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도자의 나이가 능력을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경험, 리더십,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젊고 혁신적인 지도자가 등장할지, 아니면 경륜 있는 지도자들의 강세가 계속될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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