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따뜻한 희망을 전한 국민 MC의 삶과 마지막

 

대한민국 방송사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인물, 뽀빠이 이상용 님이 2025년 5월 9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희망과 나눔을 실천해 온 그의 삶은 단순한 방송인이 아닌 국민 정서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1944년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운 유년기를 보내며 강한 생명력과 의지를 키워나갔습니다.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에 진학하면서 보디빌딩을 통해 체력을 다졌고, ‘미스터 고대’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고려대 응원단장으로 활약한 그는 특유의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이미 대학 시절부터 보여주었습니다.

군인, 그리고 국민 MC로의 전환

이상용 님은 ROTC 5기로 입대해 기갑 병과 장교로 복무했고,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며 1년간 현지에서 근무한 후 1970년 육군 중위로 예편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훗날 그가 군 장병들을 위로하는 방송을 진행할 때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데뷔한 그는 KBS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뽀빠이’라는 친숙한 별명을 얻게 되었고, 1989년부터는 MBC ‘우정의 무대’ MC로 활약하며 군인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전했습니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많은 청년들이 그의 방송을 통해 힘을 얻었으며, 배우 유해진, 이종혁도 그의 방송을 시청하며 위로를 받았던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출처:Bing

 

희망과 나눔의 실천가

방송 외에도 그는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습니다.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기부 활동을 매일 실천하며 천 원짜리 신권을 바꿔 나누는 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이런 따뜻한 행동은 그를 단순한 방송인이 아닌 '희망을 전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인사와 장례 일정

그의 마지막은 너무도 갑작스러웠습니다. 2025년 5월 9일 병원을 방문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1세였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5월 12일로 예정되었습니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입니다.

기억 속에 남을 그의 외침

이상용 님은 항상 밝은 미소와 특유의 힘찬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라는 그의 외침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의 삶을 기억하며, 그가 남긴 따뜻한 발자취를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상용 님의 삶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의 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심장재단

한국심장재단

추모와 기부 안내
이상용 님의 뜻을 기리고자 하는 분들은 심장병 어린이 재단 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