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한국 배구의 한 시대가 저문다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 선수

출생과 어린 시절

김연경 선수는 1988년 2월 26일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전라남도 구례 출신이며, 그녀는 안산서초등학교에서 배구를 시작했습니다. 큰언니를 따라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접했지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키가 크지 않아 세터나 리베로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배구를 지속하며 혹독한 훈련을 거쳤고, 한일전산여고 시절 3년 동안 키가 20cm 이상 자라면서 공격수로 변신했습니다. 이후 초고교급 선수로 주목받으며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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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과 소속팀

김연경 선수는 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이후 해외 리그로 진출하여 일본 JT 마블러스, 터키 페네르바흐체,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활약했습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주요 업적과 우승 경력

김연경 선수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 JT 마블러스 (일본):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1회
• 페네르바흐체 (터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MVP
•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중국): 정규리그 1위,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특히 유럽 진출 첫 시즌에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는 MVP와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습니다.

은퇴와 마지막 경기

김연경 선수는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투어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정관장,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차례로 진행됩니다.

흥국생명은 시즌 종료 후 공식 은퇴식을 개최하며, 김연경 선수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영광을 기리며

김연경 선수는 한국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녀의 은퇴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녀가 쌓아온 커리어와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도 응원하며, 대한민국 배구 역사에 남을 김연경 선수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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